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 강아지의 평화로운 의사소통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은 말 그대로 '차분한 신호'를 뜻합니다. 이는 개가 불안한 자극을 받을 때 자신과 다른 강아지, 사람 등을 차분하게 하기 위해 보내는 특정 신호를 말합니다.
주요 카밍 시그널
강아지가 사용하는 카밍 시그널은 약 30여 가지가 있으며, 대부분의 강아지가 사용하지만 주인이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9가지 카밍 시그널을 소개합니다.
1. 코 핥기
강아지 언어로 "나는 너를 화나게 할 생각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강아지가 계속적으로 이 행동을 반복한다면, 지금 일어난 일에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2. 하품하기
강아지들에게 '안도와 평화'의 언어로 사용되며, 자신이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의도가 전혀 없음을 나타냅니다. 사람도 하품을 보여줌으로써 강아지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3. 혀로 핥기
친밀감이 형성되었을 때 주로 하는 행동으로, 강아지들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입니다. 강아지와 마주보기보다는 등을 돌리거나 살짝 비스듬히 앉아 있으면 좋습니다. 강아지가 경계를 풀면 혀로 핥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4. '헥헥'거림
기쁨이나 목마름 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헥헥거림을 합니다. 집에 있을 때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헥헥거린다면 스트레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는 물 외에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5. 기지개 켜기
기지개를 켤 때 두 눈에 생기가 돌고 꼬리가 흔들린다면 "놀자"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하품과 기지개를 한다면 지루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강아지를 혼자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6. 눈 피하기, 고개 돌리기
낯선 강아지나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싸울 마음이 없고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눈을 피하고 고개를 돌립니다. 이때 귀찮게 하면 강아지가 위협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비켜 지나가기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누군가 자신에게 곧장 다가오면 공격이라고 판단하고 부담을 느낍니다. 따라서 처음 보는 개에게 곧장 다가가는 것은 나쁜 매너입니다.
8. 사이에 끼어들기
사람과 사람, 강아지와 강아지 사이로 끼어드는 행동은 싸움을 말리기 위한 카밍 시그널입니다.
9. 한 발 들기
뭔가를 원하거나 먹고 싶을 때 하는 행동으로, "주세요"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추가적인 카밍 시그널
이 외에도 느리게 걷기, 갑자기 방향 바꾸기, 돌아서기, 엎드리기 등의 행동이 있습니다. 각 행동은 특정 상황에서 강아지가 느끼는 불안이나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입니다.
카밍 시그널을 지켜야 할 세 가지
- 강아지가 카밍 시그널을 보낼 때 혼내지 말기
- 강아지를 억압하지 않기
- 정면에서 빠르게 접근하지 않기
강아지들이 보내는 카밍 시그널을 이해하고 지켜준다면, 당신도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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